해외여행이나 국내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준비물, 바로 캐리어입니다. 그런데 항공사마다 기내 반입 가능 캐리어 사이즈나 위탁 수하물 허용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내 캐리어가 규정에 맞는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리어 사이즈 재는 법, 허용 기준, 주의사항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캐리어 사이즈란 무엇인가요?
‘캐리어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가방의 세로(높이) + 가로(너비) + 폭(깊이)를 모두 합친 크기를 의미합니다. 이때 바퀴, 손잡이, 돌출된 부속품까지 포함한 실제 전체 외형 크기를 기준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 세로(높이): 바닥부터 손잡이 끝까지
- 가로(너비): 앞에서 봤을 때 좌우 길이
- 폭(깊이): 측면에서 본 앞뒤 두께
✅ 예:
가로 35cm + 세로 55cm + 폭 23cm = 총 113cm → 기내 반입 기준 만족
2. 캐리어 사이즈 측정 방법 (실제 사례 기반)
준비물: 줄자(또는 스마트폰 측정 앱), 평평한 바닥, 캐리어
STEP 1. 바닥에 캐리어를 세운 후, 바닥부터 손잡이 끝까지 세로 길이를 잽니다. 이때 손잡이가 들어가지 않는 형태라면 반드시 포함해서 측정해야 합니다.
STEP 2. 앞면을 기준으로 가로 길이를 잽니다. 바퀴가 튀어나온 형태라면 바퀴 끝부터 끝까지 측정합니다.
STEP 3. 측면에서 앞뒤 폭을 측정합니다. 확장형 캐리어는 확장 전과 후 둘 다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세 변의 길이를 모두 더해 최종 사이즈를 계산합니다.
3. 항공사별 기내 반입/수하물 캐리어 사이즈 기준
✈️ 국내 저가항공 기준
| 제주항공 | 115cm 이하 (55x40x20cm) | 158cm 이하 |
| 티웨이항공 | 115cm 이하 | 158cm 이하 |
| 에어부산 | 115cm 이하 | 158cm 이하 |
✈️ 국제선 기준 (예시: 대한항공, 아시아나)
- 기내 반입: 세 변의 합이 115cm 이하, 무게 7~10kg 이하
- 수하물 위탁: 세 변의 합이 158cm 이하, 무게 23kg 또는 32kg (좌석 등급에 따라 다름)
❗ 주의: 바퀴 포함 크기로 측정하며, 부피가 넘을 경우 추가 요금 발생 가능
4. 캐리어 사이즈에 따른 용도별 추천
| 18~20인치 | 1~2박 단기 출장 | 가능 |
| 24~26인치 | 3~5일 여행 | 제한적 (대부분 위탁) |
| 28인치 이상 | 장기 해외 여행 | 불가능 (무조건 위탁) |
👉 기내 반입 캐리어는 반드시 20인치 이하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바퀴는 캐리어 사이즈에 포함되나요?
네. 바퀴, 손잡이 등 돌출 부위는 모두 포함하여 측정해야 합니다.
Q2. 측정 기준이 조금 넘으면 통과되나요?
아니요. 공항에서는 측정 박스에 넣어보며 검수하므로 1~2cm 초과도 거절될 수 있습니다.
Q3. 확장형 캐리어도 기내 반입이 가능한가요?
확장 전 사이즈가 기준에 부합하면 가능하지만, 확장 시 넘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6. 캐리어 사이즈 확인 체크리스트
- 줄자로 세 변의 길이를 잰다 (바퀴 포함)
- 세로 + 가로 + 폭 = 115cm 이하인지 확인
- 무게는 7~10kg 이하인지 확인
- 항공사별 기준을 재차 확인
결론: 정확한 캐리어 사이즈 측정은 여행 준비의 시작입니다
‘캐리어 사이즈 재는 법’은 단순한 수치 계산이 아닌, 여행의 편안함과 직결되는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항공사 규정을 무시하고 예매했다가 현장에서 추가 요금을 물거나, 탑승 거부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사전에 캐리어 사이즈를 체크하세요.
지금 집에 있는 캐리어, 줄자 하나로 간단히 측정해보세요. 여행의 첫 단추는 올바른 캐리어 선택에서 시작됩니다!